이럴 수가.

이럴 수가. egnarts/Impressions 2004. 6. 20. 19:02
영생교 승리재단 총재 조희성씨 사망(종합2보)

               
    (안양=연합뉴스) 김광호 기자 =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  수감중  심장마비
증세를 호소하다 18일 오후 샘안양병원(구 안양병원) 중환자실에 입원, 치료를 받아
온 영생교 승리재단 총재 조희성(72)씨가 19일 새벽 4시55분께 사망했다.

    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18일 오후 4시30분께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
받고 혈압과 맥박을 일부 회복,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나 19일 새벽 병
세가 악화돼 숨졌다.

    병원측은 조씨의 사망 원인을 심근경색이라고 밝혔다.

    서울구치소측은 "조씨가 '가슴이 아프고 호흡이 힘들다'고 말해 곧바로  지정병
원인 샘안양병원으로 옮기게 됐다"고 말했다.

    조씨의 시신이 안치된 샘안양병원에는 신도와 유족 등 30여명이 모여 장례 절차
등을 논의하고 있다.

    검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21일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조씨의
시신을 부검키로 하고 가족에게 통보했으나 일부 가족과 신도들이 반대하며 부검 강
행시 물리력을 행사해 막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마찰이 예상된다.

    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전 "숨진 조씨가 사망 당시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  상태
였다"고 밝혔다.

    양봉태 법무부 교정국장은 "병원으로 이송된 뒤 1시간여 지나 조씨의 증세가 갑
자기 악화되자 서울구치소측에서 조씨에 대해 구속집행정지를 신청, 대법원의  승인
을 받아 오후 8시50분께 가족에게 신병을 인도했다"고 말했다.

    법무부는 "5명이 생활하는 노인방에 수감돼있던 조씨는 병원으로 옮겨질 때까지
만 해도 의식이 또렷했고 땀만 흘리는 정도의 증세였으나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  과
정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"며 "평소 특별한 질병을 앓고  있다는  보고는
받지 못했으며 구치소내에서의 가혹행위 등도 전혀 없었다"고 덧붙였다.

    조씨는 지난 90년부터 92년사이 신도 등 6명에 대한 살해를 지시한 혐의(살인교
사) 등으로 구속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달 24일 2심에서
는 살인교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고 범인도피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
을 선고받은 상태에서 상고심에 계류중이었다.

    kwang@yna.co.kr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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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隱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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