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ct II.
(시계가 9시를 가리키고 엄마가 지친 표정으로 들어온다.)
아이들: 엄마~ 왜 이렇게 늦게 와.
엄마: 니들 먹여살리느라 그렇지, 이것들아. 밥은 먹었어?
아들: 네에.
엄마: 여보, 나 밥.
아빠: (뜨끔한다) 으응. 조금만 기다려. (주방에서 한참 부스럭거린다.)
(이윽고, 식탁에 저녁이 차려지고..)
엄마: (한 숟가락 떠먹더니) 어, 오늘은 웬일로 밥을 이렇게 잘 했대?
아빠: 으흠흠.
(한참 밥 먹던 엄마, 눈이 점점 커지고 쓰레기 봉투 속의 햇반 껍데기가 화면에 클로즈업된다.)
Act III.
엄마: 이 인간아. 돈도 못 벌어오는 주제에 밥도 못해서 이런 걸 사다 먹냐?
아빠: 아니.. 그게.. 맛있다고 그래서..
엄마: 맛있긴 개뿔이 맛있어! 아유, 이 웬수야. 나가 죽어라.
(아빠는 눈물을 흘리며 뛰쳐 나간다.)
(시계가 9시를 가리키고 엄마가 지친 표정으로 들어온다.)
아이들: 엄마~ 왜 이렇게 늦게 와.
엄마: 니들 먹여살리느라 그렇지, 이것들아. 밥은 먹었어?
아들: 네에.
엄마: 여보, 나 밥.
아빠: (뜨끔한다) 으응. 조금만 기다려. (주방에서 한참 부스럭거린다.)
(이윽고, 식탁에 저녁이 차려지고..)
엄마: (한 숟가락 떠먹더니) 어, 오늘은 웬일로 밥을 이렇게 잘 했대?
아빠: 으흠흠.
(한참 밥 먹던 엄마, 눈이 점점 커지고 쓰레기 봉투 속의 햇반 껍데기가 화면에 클로즈업된다.)
Act III.
엄마: 이 인간아. 돈도 못 벌어오는 주제에 밥도 못해서 이런 걸 사다 먹냐?
아빠: 아니.. 그게.. 맛있다고 그래서..
엄마: 맛있긴 개뿔이 맛있어! 아유, 이 웬수야. 나가 죽어라.
(아빠는 눈물을 흘리며 뛰쳐 나간다.)